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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 - 추천사 춘향의 말 머언 바다로 배를 내어밀 듯이, 향단아.
이 다소곳이 흔들리는 수양버들나무와 베갯모에 놓이듯 풀꽃더미로부터, 자잘한 나비새끼 꾀꼬리들로부터, 아주 내어밀듯이, 향단아.
산호(珊瑚)도 섬도 없는 저 하늘로 나를 밀어 올려 다오. 채색(彩色)한 구름같이 나를 밀어 올려다오 이 울렁이는 가슴을 밀어 올려 다오!
서(西)으로 가는 달같이는 나는 아무래도 갈 수가 없다.
바람이 파도를 밀어 올리듯이 그렇게 나를 밀어 올려 다오. 향단아.
![]() '구구는 고양이다' 귀여운 고양이가 등장하는 영화! 요즘 주목하고 있는 우에노 주리가 출연하는 영화! 도저히 안 볼 수 없는 영화가 되버렸다. 사실 오늘 개봉일 첫회를 보려 했으나 조조예매의 압박으로 2회차 11시 반에 보게 되었다. 첫회가 한자리도 없이 차버려서 2회째에는 사람들이 얼마나 올까 기대하기도 했지만, 넓은 영화관을 단 4명이서 오붓하게 보게 되었다. 사실 맨 처음으로 입장한건 나여서 '이거 영화관에서 영화를 '혼자' 보게 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긴 광고 끝에 드디어 시작! 안타깝게도 나르시스트 고양이 '사바'의 죽음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줄거리야 평범하니 생략하고. 귀여운 고양이 '구구'의 연기를 보는 맛이 쏠쏠했다. 나오미와 장난치는 모습이나 흰 고양이에게 사랑을 느껴 따라가는 모습. 알수 없는 눈빛으로 아사코를 쳐다보는 '구구'. 아사코를 위로하는 그 눈빛에 나도 같이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고양이에게 연기를 가르친걸까. 일본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한다는 키치조지의 아름다운 배경도 마음을 편안히 해주었고 일본여행을 가면 키치조지와 이노카시라공원에 가야한다는 마음을 내게 심어주었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자니 D모 밴드의 '키치조지의 검은고양이'라는 노래는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비록 원작 만화를 영화화했기 때문일지 나오미의 에피소드나 공원 액션배우(?)들의 에피 소드등이 많이 축소된 느낌이 들었지만 구구와 따스한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작품이 었다.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주리양이 조연이었다는 것?! 그래도 역시나 그녀는 아름다웠다.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세상에는 정말 60억 종류가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물론 어떤 범주를 가지고 묶어
볼 수는 있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우주가 너무 넒기에 '같은'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나와 다른 이 많은 사람들중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 어떠한 한가지에 목숨을 걸고 집중하는 사람들. 마르지 않는 샘을 가지고 있어 끊임없이 열정을 뿜어내는 사람들. 도대체 뭐가 그리 좋아서 그런 열정을 가질 수 있는지 그동안 참 궁금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느끼려해봐도 그런 감정을 가져볼 수는 없었다. 내가 끈기가 없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끈기와는 무언가 다른게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열정도 없으면서 난 그냥 하루하루 밥 벌어 먹고, 돈 벌이를 위해 산다는 건 싫다. 그래, 요즘 유행하는 말로 허세를 부리는 거 같기도 하다. 능력도 의지도 없으면서 그저 멋지게 살려는 욕심. 겉멋만 잔뜩 들어 부픈 풍선.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서 '빛나는 사람' 이 되고 싶다. 열정을 가지고 바르게 곧게 살아가는 '빛나는 사람' 이 되고 싶다. 그렇게 살고 싶다......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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